오늘(26일)부터 55~59세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수도권 접종자들은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자세한 접종 일정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50대는 734만 7천여 명입니다.
55~59세가 먼저 접종을 시작하고, 50~54세는 다음 달 16일부터 28일까지 백신을 맞습니다.
55~59세는 86%, 50~54세는 82%가 사전예약을 마쳤습니다.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 55~59세의 경우 예약 당시 모더나 접종 대상이었지만 백신 수급이 지연되면서 이번 주 수도권에서 접종하는 50대는 대부분 화이자를 맞습니다.
방역 당국은 지난 금요일부터 대상자들에게 백신 변경 문자를 보냈는데 불만을 나타내는 예약자도 있었습니다.
[수도권 50대 대상자 : 델타 변이 이런 쪽에도 안전하다고 그래서 모더나 맞으려고 종일 붙잡고 예약했는데 갑자기….]
50대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4주 뒤에 이뤄집니다.
방역 당국은 원래 3주였던 화이자 접종 간격을 모더나와 같은 4주로 조정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지난 23일) : 백신별로 접종 간격이 다르면 사전에 본인의 2차 접종 시기를 확인하기가 어렵고, 화이자 모더나 동시 사용에 따라 접종 효율, 혼선 방지를 도모하고자 (조정했습니다.)]
상반기 예약 연기나 변경 등으로 백신을 맞지 못한 60~74세 10만여 명도 오늘부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내일부터는 부속 의원을 둔 전국 사업장 43곳에서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합니다.
40대 이하 접종은 8월 중순 예약을 시작할 예정인데 구체적 접종 계획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될 예정입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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