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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파우치 "면역 저하된 일부 미 국민 부스터 샷 필요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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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면역이 저하된 일부 미국 국민은 부스터 샷(3차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3번째 접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이식 환자, 암 화학요법, 자가면역질환, 면역 억제 요법을 받는 사람이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사람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최근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미 보건 당국은 언제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금이 역동적인 상황이며 전염병의 다른 많은 영역과 같이 코로나19 상황이 진화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치솟는 것과 관련해 백신 미 접종과 일부 지역의 대응 미흡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백신을 다 맞은 사람이 여전히 미 국민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며 "이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지 모르겠지만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에겐 두 종류의 미국이 있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에선 델타 변이가 퍼져 확진자가 늘자 의무화 또는 권고 형태로 마스크 착용을 부활하는 지방 정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강세 지역 등 일부에선 규제 강화에 여전히 미온적인 상태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명령을 다시 부과하기로 한 로스앤젤레스와 세인트루이스의 결정을 옹호하면서 "지방 정부는 현장 상황에 맞는 규칙을 도입할 재량권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각 도시의 조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와 양립할 수 없다면서 당국 권고에 보조를 맞출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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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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