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34조9000억 규모 추경안 국회 통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정부측 의견을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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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이날 새벽 국회에서 34조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처리된 뒤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전반적으로 정부가 제출한 추경의 큰 틀은 유지됐다. 추가적인 재원 소요는 일부 추경 사업 감액분과 지출구조조정을 통한 확보 재원으로 조달했으며 적자 국채 발행은 없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무엇보다 방역 4단계 격상 등 급박한 상황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 사업들을 촘촘히 심사하고 최대한 더 넓게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무진 애를 쓰시며 초당적으로 심의·협의를 진행해주신 상임위, 예결위 의원들과 국회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예산실 식구들과 저도 힘들었지만, 주말을 넘기지 않고 추경을 확정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고 위안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오늘(24일) 오전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추경 공고안 및 예산 배정 계획안을 상정·의결하고, 추경 집행 TF 및 `코로나19 3종 패키지`(소상공인 지원, 국민지원금, 상생소비지원금) 등 주요 사업별 패키지TF 등을 통해 집행준비에 속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긴급성이 가장 큰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준비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8월 17일부터 시행하고, 손실보상은 법 시행일인 10월 8일 손실보상위원회를 개최, 보상 절차를 개시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서 의결된 2차 추경안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23일 만이다. 추경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33조원 규모에서 1조9000억원 늘어났다. 정부는 소득 하위 80%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2차 추경안을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급 대상을 확대해 소득 하위 약 88%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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