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휴가철에 거리 두기 4단계로 수도권 일부 숙박업소들은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면서 빈방이 남아돈다고 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1년째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문해인 씨는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여름 휴가철에 거리 두기 4단계로 수도권 일부 숙박업소들은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았습니다.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면서 빈방이 남아돈다고 합니다.
엄윤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11년째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문해인 씨는 한숨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한창 바쁠 휴가철인데 수도권 거리 두기 4단계 조치 이후 손님 발길이 뚝 끊겨서입니다.
수영장까지 있는 이 펜션에는 객실이 모두 18개 있는데요.
4단계 거리 두기에 따라 전 객실의 3분의 2인 12개만 숙박할 수 있는데, 지금이 성수기인데도 객실은 단 5개만 예약됐습니다.
불과 10km 떨어진 강원도에는 손님이 많다는 얘기를 들으면 괜스레 억울함이 솟구칩니다.
[문해인 / 경기도 가평 펜션 운영 : 설악면이 보면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에요. (강원도는) 4명이죠. 우리는 2명이고. 그러면 당연히 해약이고.]
역시 숙박객이 줄어 고민인 김만근 씨.
예약을 취소하는 사람들에게 위약금 없이 100% 전액 환불을 해주려니 더욱 죽을 맛입니다.
손님 한 명이 아쉬운 형편이지만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 봐 단체 일행은 아예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만근 / 경기도 가평 펜션 운영 : 옆에 있는 사람은 가족인지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펜션에서 4인씩 받았다 이렇게 신고를 하니까 군청에서 문자가 와요. 조심하라고. 아예 처음부터 안 받아요.]
경북이나 전남, 충남 등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에도 예약 취소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 펜션 운영 업주 : (취소 전화가) 많이 들어와요. 머리 아파요. 인원수 때문에 4명 이상 모이면 안 된다고 하니까 그 인원에 제약 조건이 있으니까 그래서 안 오는 거죠.]
차라리 올해 장사를 접겠다는 업주도 있습니다.
[전남 완도 펜션 운영 업주 : 지금 예약했던 사람들도 그냥 환불해 주고 있어요. (이번 장사는 그냥 접으시는 거예요?) 그렇죠. 조심하는 거죠.]
숙박업계는 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서라도 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정경재 / 숙박업중앙회 회장 : 숙박업소에서 직원 한두 명, 서너 명씩 고용하고 있는 곳이 지금 거의 다 직원들을 내보내고 있는 형편이거든요. 이럴 때 일자리 안정 자금 같은 걸 지원해줬으면 좋겠어요.]
또 그동안 받은 재난 지원금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무이자 또는 저금리 긴급 대출을 마련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