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추경안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일단 잠정 합의는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80%냐 전 국민 지급이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던 민주당과 정부는 결국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당 예결위 간사 맹성규 의원이 밝혔습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맞벌이와 4인 가구는 그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인당 지급 금액은 25만 원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당정은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전체 국민의 90%가량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정 간 합의된 사항일 뿐, 여야 뜻이 모인 건 아니라고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잠시 뒤 6시 반부터 재개되는 여야 원내대표 3차 회동에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막판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결된다면 오늘 밤 늦게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잠시 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선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함께 다뤄집니다.
법사위원장직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이어가며 몇 달째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법사위의 이른바 '상왕' 기능을 없애는 대신, 21대 국회 하반기인 내년에는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끝내 추경과 원 구성 문제를 일괄 타결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대선 정국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둘러싼 '적통' 경쟁이 갈수록 가열되는 모습이죠?
[기자]
시작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이재명 지사의 공세였지만,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탄핵을 추진했던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던 만큼,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후 이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당시 찬성표를 던졌을 거라고 추가 공격에 나섰고,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SNS에서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라며 가세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이미 해명했던 만큼, 계속되는 공세에 반발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 정도 네거티브는 당이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전 대표도 더 해명할 것도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여기에 김두관 의원은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노무현 탄핵을 주도했다고 화살을 돌렸는데, 추 장관의 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에 불가피하게 탄핵 대열에 동참했던 것에 대해서는 사죄를 하고요. 그것을 제가 회피하거나 부정한 바도 없고요.]
정세균 전 총리까지 뛰어들며 진흙탕 싸움이 돼가자, 결국 송영길 대표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금도 있는 논쟁, 상대방을 배려하는, 존중하면서 정책적인 질의와 상호 간 공방이 벌어지도록….]
민주당은 다음 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cay24@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YTN star 연예부 기자들 이야기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
2차 추경안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일단 잠정 합의는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80%냐 전 국민 지급이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던 민주당과 정부는 결국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당 예결위 간사 맹성규 의원이 밝혔습니다.
1인 가구 기준으로는 연 소득 5천만 원 이상인 경우를 제외하고, 맞벌이와 4인 가구는 그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1인당 지급 금액은 25만 원으로 기존과 같습니다.
당정은 이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전체 국민의 90%가량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당정 간 합의된 사항일 뿐, 여야 뜻이 모인 건 아니라고 선을 긋고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잠시 뒤 6시 반부터 재개되는 여야 원내대표 3차 회동에서 국민의힘을 상대로 막판 담판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결된다면 오늘 밤 늦게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잠시 뒤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선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도 함께 다뤄집니다.
법사위원장직을 두고 여야가 갈등을 이어가며 몇 달째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법사위의 이른바 '상왕' 기능을 없애는 대신, 21대 국회 하반기인 내년에는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법사위원장을 맡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여야 원내대표가 끝내 추경과 원 구성 문제를 일괄 타결할지 주목됩니다.
[앵커]
대선 정국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둘러싼 '적통' 경쟁이 갈수록 가열되는 모습이죠?
[기자]
시작은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한 이재명 지사의 공세였지만,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명 지사 측은 이 전 대표가 탄핵을 추진했던 새천년민주당 소속이었던 만큼,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후 이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당시 찬성표를 던졌을 거라고 추가 공격에 나섰고, 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도 SNS에서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라며 가세했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반대표를 던졌다고 이미 해명했던 만큼, 계속되는 공세에 반발했습니다.
이낙연 캠프 핵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이 정도 네거티브는 당이 제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 전 대표도 더 해명할 것도 없다고 일갈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추가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미 제가 드릴 말씀을 다 드렸습니다.]
여기에 김두관 의원은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노무현 탄핵을 주도했다고 화살을 돌렸는데, 추 장관의 답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최고위원으로서 마지막에 불가피하게 탄핵 대열에 동참했던 것에 대해서는 사죄를 하고요. 그것을 제가 회피하거나 부정한 바도 없고요.]
정세균 전 총리까지 뛰어들며 진흙탕 싸움이 돼가자, 결국 송영길 대표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금도 있는 논쟁, 상대방을 배려하는, 존중하면서 정책적인 질의와 상호 간 공방이 벌어지도록….]
민주당은 다음 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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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추경안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일단 잠정 합의는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80%냐 전 국민 지급이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던 민주당과 정부는 결국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당 예결위 간사 맹성규 의원이 밝혔습니다.
2차 추경안 처리 시한인 오늘, 여야가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한 국민에게 재난지원금 25만 원을 지급하기로 잠정 합의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일단 잠정 합의는 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80%냐 전 국민 지급이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던 민주당과 정부는 결국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 지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여당 예결위 간사 맹성규 의원이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