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볼대표팀 막내 고토 미유 |
(도쿄=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방탄소년단(BTS)의 목소리는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곳곳에서 들린다.
일본 소프트볼대표팀 막내 고토 미유(20)도 BTS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힘을 얻는다.
고토는 23일 일본 FNN 프라임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니쥬(NiziU)와 BTS의 뮤직비디오를 수없이 본다. 정말 멋지다"며 "경기 전에도 동기 부여를 위해 BTS와 NiziU의 영상을 본다. 에너지의 원천이다"라고 말했다.
고토가 BTS와 함께 언급한 일본 걸그룹 NiziU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다.
고토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일본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는 22일 일본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풀리그 호주와의 첫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23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의 역투로 구원승을 챙겼다.
고토는 "이번 올림픽에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했다.
FNN 프라임온라인은 "고토는 시속 115㎞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일본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라고 소개하며 "고교 시절부터 주목받은 고토가 도쿄올림픽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소프트볼 라이징 스타' 고토가 세계적인 한국 보이그룹 BTS, JYP와 일본 소니뮤직이 함께 발굴한 NiziU를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밝힌 건, 한국 대중문화 관계자들에게도 무척 기분 좋은 일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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