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드림투어 시드전 첫날 이글 1개, 버디 11개
정규 대회 아니어서 공식 기록은 인정 못 받아
KLPGA 투어 역대 최소타는 2017년 이정은 60타
허윤나가 59타를 기록한 스코어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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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여자 프로 골프대회에서 처음으로 59타의 주인공이 나왔다.
허윤나(23)는 22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익산 코프(파72)에서 끝난 KLPGA 2021 제3차 드림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11개를 묶어 13언더파 59타를 쳤다. 허윤나는 23일 최종일 경기에선 이븐파를 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드림투어 출전권을 받았다.
정규 투어 대회가 아닌 시드순위전으로 KLPGA 투어 공식 기록으로 남지는 않지만, 국내 프로 골프대회에서 꿈의 59타를 기록한 건 허윤나가 처음이다.
KLPGA투어의 역대 18홀 최소 스트로크 기록은 지난 2017년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이정은(26)이 세운 60타다.
허윤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 같다”며 “59타를 치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전반에 7언더파를 친 이후 후반에는 스코어를 세지 않았다. 대회를 마치고 버디를 너무 많이 기록해서 몇 개 쳤는지 기억도 못 했다”고 기뻐했다.
2016년 8월 KLPGA에 입회한 허윤나는 점프투어를 거쳐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2019년과 2020년 정규투어 시드순위 각각 48위, 38위로 정규투어에 몇 차례 출전했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허윤나는 “정규투어 재진출이 최종적인 시즌 목표다”라며 “올해 드림투어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정규투어에 다시 올라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윤나의 59타 달성 스코어카드.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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