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이웃 주민들이 구해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있는 여성을 보고 재빨리 뛰어 올라가 손을 내민 사람도 있고 바닥에 이불을 펼친 이도 있었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위를 쳐다보던 한 남성.
가까이 다가가 층을 세더니, 안으로 급히 뛰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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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성을 따라 또 다른 주민들이 계단으로 달려가고, 이불을 가져온 주민은 아파트 밖에서 상황을 살핍니다.
지난 16일, 한 여성이 아파트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40대 A 씨가 베란다 난간을 붙잡고 있었던 겁니다.
A 씨가 매달려 있던 난간의 바로 아래층으로 달려간 주민들.
[성지훈/구조자 : 다른 동에서도 발견해서 베란다 옥상에서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가리키면서. 저는 그때 당시 밑에 있었으니까 저라도 빨리 가서 구해야겠다.]
상황을 전해 들은 아래층 주민도 주저하지 않고 힘을 보태, A 씨를 설득해 아래층으로 무사히 끌어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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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구조자 (아래층 주민) : 비도 오고 해서 미끄러울 것 같아서 같이 도와달라고 해서 그냥 무의식적으로 (아래층으로 끌어) 내린 것 같아요. 이 사람을 구해야겠다 싶어서….]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또 다른 시민이 경찰과 119에 재빨리 신고한 덕분에, A 씨는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겨질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준 우리의 이웃들, 경찰은 이들에게 표창을 수여 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안재영 UBC)
UBC 신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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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여성을 이웃 주민들이 구해냈습니다. 난간에 매달려있는 여성을 보고 재빨리 뛰어 올라가 손을 내민 사람도 있고 바닥에 이불을 펼친 이도 있었습니다.
UBC 신혜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파트 위를 쳐다보던 한 남성.
가까이 다가가 층을 세더니, 안으로 급히 뛰어 들어갑니다.
이 남성을 따라 또 다른 주민들이 계단으로 달려가고, 이불을 가져온 주민은 아파트 밖에서 상황을 살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