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5분 전력 사용량은 90.3GW로 전날(89.5GW)에 이어 올 여름 최대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역대 여름철의 전력 부하 최고치는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2018년 7월 24일의 92.5GW다.
2021년 7월 22일 최대 부하전망 [자료=전력거래소 홈페이지 캡쳐] 2021.07.22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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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능력은 100.1GW로 최고 수준을 유지했고 전력 예비력은 9.76GW, 예비율은 10.82%로 겨우 두 자리 수를 유지했다.
예비력이 10GW 이하로 떨어졌지만 앞서 전력거래소가 이날 오전 예보한 피크 시간대의 공급 예비력 7.6GW(예비율 8.3%)보다는 2GW 가량 높은 수준이다.
지난 21일 발전을 재개한 신고리 원전 4호기가 이날 오후 4시 15분 100% 출력에 도달하면서 전력 공급에 숨통을 틔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전력수급 상황이 심각해지자 한국전력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한전은 지난 5일부터 본사 및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췄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8월 둘째 주의 전력공급 능력은 99.2GW로 지난해 대비 1.2GW 늘었다. 올여름 냉방수요는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2018년 대비 0.3∼3.8GW 증가할 전망이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전력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설비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 점검을 추진하고 비상단계별 조치사항도 철저히 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년 7월 22일 실시간 전력수급 그래프 [자료=전력거래소 홈페이지 캡쳐] 2021.07.22 fedor0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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