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의료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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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모더나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회만 접종해도 인도에서 보고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72% 예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은 3만4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에 대해 94.1% 예방효과를 보였다.
또 캐나다에서 41만1073명을 상대로 벌인 1차 접종 후 14일 이후 변이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산출한 결과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1차 접종 후 입원·사망 예방효과를 살펴본 결과 델타 변이에서 96%로 보고됐다. 다른 변이인 알파 변이에선 79%, 베타·감마 변이에선 89%로 확인됐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달부터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돼 현재까지 6만3248명이 접종했다. 오는 26일부터는 50대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모더나 백신 29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해 2492만회분의 도입이 완료됐으며 다음달 말까지 약 3100만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추진단은 모더나 백신의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 요령도 안내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는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몸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몸 상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야 하며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추진단은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증상이 발생하거나 피부 필러 시술자가 얼굴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는 신속히 의사와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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