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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中 허난성 폭우로 33명 사망 · 8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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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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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 허난 성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허난성 당국에 따르면 이번 홍수로 33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습니다.

허난성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성도 정저우에서 폭우로 지하철 안에 갇힌 승객 12명을 포함해 25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어제(21일) 오후 발표한 바 있는데, 사망·실종자가 9명이나 늘었습니다.

수재민은 300만 4천 명이며 주민 37만 6천 명이 대피한 상태입니다.

허난성 곳곳에서 21만 5천 헥타르의 농지가 침수됐으며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12억 2천만 위안 우리 돈 2천200억 원에 이릅니다.

정저우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이 617.1㎜에 이르렀는데 이는 정저우의 연간 평균 강수량 640.8㎜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허난성에서는 정저우에 이어 신샹 시에서도 수재민이 47만 명으로 집계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20일 오전 5시부터 48시간 동안 812㎜의 물폭탄이 쏟아졌으며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149.9㎜에 달했습니다.

허난성 안양 시도 긴급 공지를 통해 모든 시내버스의 운행을 중지시키고 기업과 공공기관에 재택 근무를 지시했습니다.

허난성과 인접한 허베이 성에서도 홍수 경계태세를 상향하면서 유치원을 포함한 각급 학교와 학원 등의 오프라인 수업을 전면 중단시켰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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