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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재난지원금 지급

울산시교육청 3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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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중 스쿨뱅킹 통해 지급 예정
울산, 전국 최초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앞서 1, 2차 학생 1인당 10만 원씩


파이낸셜뉴스

울산시교육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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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3차 교육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지역감염 확산으로 학생들의 미등교 일수가 많아 식비, 통신비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4월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은 학교 내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해 등교할 수 있었지만, 울산은 급격한 지역감염 확산으로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4월 15일부터 2개월 가까이 3분의 1 등교를 원칙으로 유지했다. 이에 따라 급식비 약 67억 원이 미집행됐다.

게다가 사교육비 경감과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운영하던 방과후학교가 대폭 축소되면서 사교육비 증가 등 학부모 경제적 부담이 더해졌다.

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울산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지역 내 총생산이 5.9%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경제적 충격을 많이 받았다.

울산시교육청은 구체적인 지원금액을 확정하면 2차 추경에 반영해 오는 9월 중 스쿨뱅킹을 통해 학부모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교육재난지원금을 유·초·중·고 학생 1인당 1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도 형평성 있는 지원을 위해 조례에 근거해 교육재난지원금 형태로 모든 학생에게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울산교육청이 교육재난지원금 사용 관련, 학부모 4만7773명을 대상으로 올해 3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0%가 2주 이내 지원금을 사용했고, 약 90%가 지역 소상공인 업체를 이용해 가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된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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