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글…“당시 당대표 秋, 정무적 판단 문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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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2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징역 2년 형의 대법원 확정 판결과 관련해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이어 추 후보에 대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 이렇게 3번 자살골을 터뜨린 해트트릭 선수라고 이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징계인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 윤 전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윤 전 총장을 대선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면서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서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느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추 후보는 2018년 당시 당 대표로 드루킹 수사 의뢰 및 특검 수용 등으로 결국 김 지사의 유죄 확정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번엔 드루킹을 고발해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되지 않았느냐”며 “좌충우돌, 통제 불능이다, 이런 비판들을 한다”고 전했다. 특히 추 후보에 대해 ”정무적인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추 후보의 경선 후보 중도 사퇴 가능성에 대해 “그 판단은 추 후보가 하실 일이지만 당원이라든지 국민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에도 “당도 원망스럽다. 조금 더 세심했어야 했다”며 “의도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당시의 정무적 판단이 한탄스럽다”는 글을 SNS에 올리는 등 연일 추 후보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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