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달콤한 약속 대신 '고통스러운 개혁' 공약하는 野대선주자

아시아경제 나주석
원문보기

달콤한 약속 대신 '고통스러운 개혁' 공약하는 野대선주자

속보
경찰 "가덕도 테러 수사 45명 투입…부산청장 지휘·보고 배제"
유승민 "국민연금 더 늦기전에 고쳐야 한다"
윤희숙 "대체근로 허용해 귀족노조 맞서야"
원희룡 "통합 명분 내걸어 잘못 덮지 않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야권주자들이 ‘달콤한 공약’ 대신 ‘고통스러운 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2일 본지와 통화에서 "문재인 정부가 그동안 고통스러운 개혁은 외면한 채 빚내 복지를 늘리는 등 달콤한 개혁을 해왔다"면서 "다음 대통령은 국민연금 개혁 등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전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했지만, 국민연금은 건드리지 않았고, 이명박 정부나 문재인 정부는 아예 손조차 대지 않았다"면서 "노무현 정부 때 반쪽 개혁이라도 국민연금을 손본 게 14년 전"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연금 개혁은 뒤로 미룰수록 불가능해지는 구조라며 더 큰 수술이 되기 전에 칼을 대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개혁 방법과 관련해 그는 "정년 연장을 통해 수급 개시 시점을 늦춘다거나 (국민연금) 보험료를 올리거나 세금을 미리 투입하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고통스러운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결국 우리 아들, 딸이 마주할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점을 들어 국민을 설득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선 경선에 도전장을 던진 윤희숙 의원 역시 귀족 노조 개혁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강연에서 "강성 노조들이 이기적인 임금투쟁만 계속하고 있다"면서 "대체근로 허용 규정 등을 도입해 노사관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등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돈이 없는 당이다. 곳간 열쇠를 쥐고 있지 않다"며 "저 사람들(여당)과 돈 주기 싸움을 하는 순간 100% 지는 게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원희룡 제주도 지사./윤동주 기자 doso7@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정치적으로 모양새 좋은 ‘통합’ 대신 현 정권 청산을 주장했다. 원 지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갈등의 피로감에서 비롯된 ‘통합’만을 명분으로 잘못을 덮어주고 가지 않겠다"면서 "청산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