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멜로디 들린 건 우련이라 생각"
그룹 방탄소년단/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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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가 일본 게임 음악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게임 음악 원곡자가 직접 해명했다.
일본 코나미 게임 '몬스터 인 마이 포켓'(MONSTER IN MY POCKET)'의 배경 음악을 만든 원곡자 중 한 명인 코조 나카무라는 지난 2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코조 나카무라는 "과거 코나미 재직 중에 담당한 게임 BGM과 '버터'가 똑같다는 기사를 보고 놀랐다, BTS는 알지만 '버터'는 몰랐다"면서 "들어보니 확실히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비슷한 멜로디가 들린 건 우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 내용에 '샘플링 수준이 아니라 거의 같은 소리'라는 내용이 있지만, 원작자인 나는 그런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대체 누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곡의 권리는 게임 회사에 있다"며 "내가 만든 BGM이 화제가 되는 건 꽤 재밌다"고 덧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버터'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몬스터 인 마이 포켓' 배경 음악을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지난 5월21일 발매된 '버터'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기록을 세웠다.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이 담긴 서머송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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