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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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조직문화 조성을 비롯한 미흡한 부분에 대해 하반기에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2일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는 5월 네이버 본사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개선 의지를 밝힌 것이다.
네이버는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조사를 진행하고 대상자들에게는 확인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각 징계 결정을 내렸다. 최인혁 COO는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당 직무에서 사임한 바 있다.
한성숙 대표는 “최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비롯해 미흡한 부분들이 지적된 데에 대해서는 하반기 최우선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2분기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전 세계 6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6700만 명이 사용하는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하반기에는 통합 10억 건 이상의 원천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 대표는 “한층 높아진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명 글로벌 IP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7월 마블사의 블랙위도우를 웹툰에서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하반기 저명한 IP홀더들과의 협업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1000억 원 펀드 조성을 통해 왓패드 웹툰이 흥행성을 검증한 IP의 영상화, 출판화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IP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하며 네이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당일배송 체계도 구축한다.
네이버는 CJ대한통운과 판매자 전용 풀필먼트 규모를 현 수준의 10배 이상인 20만평으로 확대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물류 역량을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하여 다양한 상품군을 포괄하는 배송 체계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표는 “이마트와는 지난 3월 지분 교환 후 첫 협업으로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이번 달에 출시했다”며 “4분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상장에 대해서는 ‘현재는 계획 없다‘고 선을 그엇다.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검토하겠지만 현재 당장은 상장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투데이/조성준 기자(tiati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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