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42명 늘어 누적 18만4천1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전날 최다 기록은 하루 만에 깨졌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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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수급 불균형 등 여러 변수로 일시 접종 중단 등의 사태를 맞았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최근 일일 신규 1차 접종자가 약 15만명 수준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접종자 수도 1600만명을 넘어섰다.
22일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총 1658만3044명으로 전체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32.3%로 집계됐다. 국민 3명 중 1명은 최소 한 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내주부터는 50대에 대한 대규모 1차 접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백신 접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내주 월요일인 26일부터 55∼59세를 대상으로 1차 접종이 진행된다. 접종 기간은 내달 14일까지 약 3주간이지만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 16∼28일 사이에도 추가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하다. 55∼59세 접종 대상자는 356만3145명으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93만8120명(82.5%)이 사전 예약을 마친 상태다.
이들 중 첫 주(7월 26일∼31일)에 접종하는 대상자는 주로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대상자의 경우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당사자들에게는 사전에 백신의 종류 등 관련 정보가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8월에 접종하는 나머지 50대들도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데 당국은 현재 백신 도입 일정에 변동성이 큰 만큼 주 단위로 대상자별 접종 백신 등을 확정해 안내할 예정이다. 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접종을 받는 50∼54세 연령층의 사전 예약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추진단은 예약 개시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50∼54세를 53∼54세, 50∼52세 두 그룹으로 나눠 19일, 20일 각각 하루씩 예약일을 배정한 뒤 전날부터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 55∼59세 가운데 미예약자도 이 기간 예약이 가능하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50∼54세 대상자 384만1267명 가운데 245만8204명(64.0%)이 접종 예약을 마쳤다. 55∼59세를 포함한 전체 50대 사전 예약률은 72.9% 수준으로 나타났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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