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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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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활동 공백에도 BTS 음반 유통 덕에 YG플러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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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청년들이 즐겨 듣는다는 BTS의 '버터' 싱글 CD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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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블랙핑크 컴백은 없지만 YG 관련 주가가 치솟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와 YG플러스 주가는 21일 코스닥 시장에서 급등세를 보여 투자업계 관심을 받았다. 외인과 기관이 손바꿈을 하면서 YG엔터는 5월 4일 최저점이었던 3만 9750원에서 두 달 반 만에 5만 8600원을 찍었다. YG플러스는 5월 4일 최저 5500원에서 2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반기 YG 활동 가수는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영어 싱글이 전부였음에도 하반기에 리사 솔로, 블랙핑크, 지드래곤 등 컴백설이 피어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26일에는 음원강자AKMU(악뮤)가음원퀸 아이유와 손잡고 컴백, 가요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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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YG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외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하이브는 YG플러스에 700억원을 투자해 플랫폼부터 음원 ·음반 유통 및 MD 사업 협업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록곡 전곡이 미국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싱글 CD '버터'(Butter)를 유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하이브 및 계열회사의 글로벌 성과에 동반 이익을 얻는 형태다. 실제 국내 공인 음악차트인 가온차트를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앨범차트 톱100에서 YG플러스가 유통한 음반은 전체의 26%를 차지한다. 상반기 디지털차트 톱200에서는 13개 음원을 맡아 실속을 챙겼다.

투자업계는 비수기에도 성과를 내는 구조에 '기초 체력이 튼튼하다'고 봤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기업분석 보고서에 '엔터 4사 중 유일하게 YG만 2분기 활동이 공백에 가까웠다. 물리적인 아티스트 활동이 공백인데도 불구하고 매 분기 인식되는 국내외 음원, 광고 매출, 자회사의 사업 확장으로 기초체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적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4% 증가한 68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1.0% 증가한 5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인 영업이익 38억원을 웃돌 것"이라 분석했다. YG엔터 목표 주가는 한화투자증권 6만 5000원, KB증권 7만원, NH투자증권 7만 1000원으로 각각 상승 전망했다.

황지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jeeyoung1@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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