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네이버 직원 A씨는 지난 5월25일 오후 1시쯤 분당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직장 내 갑질 등 업무와 관련한 스트레스로 힘들었다'는 취지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이사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및 회의를 통해 지난 6월25일 사건이 발생한 조직을 이끈 최인혁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직원의 극단적 선택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해 직원은 해임됐다.
최인혁 COO는 리스크관리위원회의 결정과는 별개로, 이번 사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해당 직무에 대한 사의를 이사회에 표했다. 네이버 이사회는 연말까지 새로운 조직 체계를 구성해 경영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역시 지난 6월30일 전사 메일을 통해 경영 쇄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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