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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윤석열은 동지"...'윤석열 X파일' 제작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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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좌) 윤석열 전 검찰총장(우). 사진은 2019년 8월8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황 대표를 만나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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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대선 도전을 선언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21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을 황교안 측에서 만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윤석열 총장이 당에 들어와서 큰 뜻을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라며 "정권 교체의 뜻을 함께하고 있는 동지인데, 말이 안 된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윤석열 전 총장의 입당 문제와 관련해 "당으로 빨리 들어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당 밖에서 큰 뜻을 이루는 것은 쉽지 않다. 당에 들어와서 함께 토론하고, 논쟁하고, 경쟁해서 최종 후보가 되어서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최근 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등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이)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봐야 한다며"라며 "현 정권의 정책적인 문제점들을 언급하다 보니까 다소 현실적이지 않은 표현들이 나온 것 같다"라며 "시간이 지나면 보완될 것"이라고 감쌌다.

한편 그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 끌어안고 함께 가야한다"라고 말하면서 "돌을 맞더라도 태극기 부대까지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 끌어안는 일, 과연 누가 할 수 있겠냐"며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윤슬기 인턴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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