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청년에 위로·희망 메시지
환경·빈곤·다양성 과제 활동도
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뮤직 제공. 연합뉴스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오는 9월 유엔 총회에 선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BTS의 특별사절 임명 이유를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해서”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탁월한 활동을 펼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는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TS는 특별사절 자격으로 오는 9월 제75차 유엔 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환경, 빈곤과 불평등 개선, 다양성 존중 등 글로벌 과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해온 BTS가 특별사절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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