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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의혹' 이강세 2심에서 "김봉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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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에서 투자받은 돈을 횡령하고 정관계 로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가 항소심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늘(2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항소심에서 이 전 대표 변호인은 원심이 법리를 오해했고 형이 과중하다며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또 김 전 회장의 증언이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데도 핵심적인 유죄의 증거가 됐다며 다시 신문해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1심에서 김 전 회장 신문이 충분히 이뤄졌다며 증인 채택에 반대했고 재판부도 추가 신문은 부적절하지만, 변호인 측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봉현 전 회장과 공모해 라임에서 투자받은 회사 자금 192억 원을 용도와 다르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로비를 하겠다며 김 전 회장으로부터 금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대표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과 추징금 7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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