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7.12. 청와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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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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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
21일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위상에 맞게 외교력을 확대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사절단을 임명한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박 대변인은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의 메시지, 다양한 인종의 공존과 화합을 지향하는 메시지는 세계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자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일맥상통한다”고 말하며 세계 청년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은 환경, 빈곤, 불평등 개선 및 다양성 존중 등 세계적 과제 해결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9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제73회 유엔총회에서 연설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어 지난해 9월 23일에는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도 특별 연사로 나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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