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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폭염에 전력 부족 위기

野 이철규 "블랙아웃 우려…'탈원전' 탓 아니라는 게 가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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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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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이철규 산자위 간사, 김영식 과방위 위원이 1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중수소 누출 논란과 관련 사실 확인을 하기 위해 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철규 의원이 원흥대 월성원전 본부장에게 원전 안전 여부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 원 본부장은 이 의원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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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올 여름 블랙아웃(광역정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탈원전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게 맞다. 가짜뉴스가 아니고 진짜뉴스다. 이것을 아니라고 강변하면 그것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블랙아웃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경고하고 촉구하는 것이다.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그럴 우려가 상당히 농후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전력수급 문제 때문에 정비 중이었던 원전 3기(신월성 1호기, 신고리 4호기, 월성 3호기)를 조기 가동했다고 진단하며 "조금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완충역할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부터 지난 2월까지 준공돼서 가동돼야 할 원전 420만 킬로와트 용량이 준공되지 못했다"라며 "지난해 같은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서 경제와 산업활동이 위축되니까 전력수요가 급격히 예상외로 줄어들었다. 그래서 위기 없이 넘어갔지만 금년에 정상화되니까 바로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신재생 에너지로 대한민국 문명을 유지할 수가 없는 나라"라며 "호주처럼 땅이 넓다면 사막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바람이 좋은 곳이라면 풍력발전을 세워서 할 수 있는데, 우리는 이것이 불가능하다. 그걸로 주에너지를 갈 수 없는 나라"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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