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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영향 줄까… 박근혜 前대통령, ‘어깨수술 통증’ 치료차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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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입원… “퇴원 시기 미정”

세계일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격리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월9일 오후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광복절 특별사면 논의가 제기된 가운데 이번 입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20일 정치권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다. 법무부는 “입원 기간 중 병원 측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신병치료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퇴원 일정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어깨 통증 등으로 구치소와 외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온 박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악화를 호소해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전에도 매주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어깨 수술 부위 등에 대해 치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3월 구속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9월 같은 병원에서 어깨 수술을 받고 치료를 위해 78일간 입원했다가 구치소로 돌아간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어깨 관절 부위를 덮고 있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파열돼 왼쪽 팔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외에도 허리디스크 등 지병으로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외부진료를 받거나 한의사가 구치소를 방문해 치료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재입원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사면 결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론된다. 앞서 정치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 광복절을 맞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사면을 결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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