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밀학급·통학 불편…갈수록 심각"…주민 서명운동 돌입
경남진주혁신도시 내 고등학교 유치 기자회견 |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혁신도시 고등학교 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20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추가 설립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현재 진주혁신도시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33세로 젊은 층이 많이 살고 있으며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교육환경이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현재 초등학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들어섰는데 혁신도시 건설 당시 계획된 고등학교 한곳이 아직 유치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는 "이 때문에 과밀 학급 문제로 인한 불만이 가중되고 있으며 중학교 학생들의 지역 외 고교 진학으로 인한 교통 불편 등 통학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진위는 특히 "설립된 고교의 정원은 812명인데 현재 622명이 재학하는데도 과밀학급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중2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3년엔 1천23명, 2024년에는 1천375명으로 급증하면서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돼 고교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경남도교육청을 여러 번 방문해 고교 신설 당위성을 설명했으나 '고교 신설은 진주시 전체의 장기적인 학생 수 변동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사항으로 현재는 불가하다는 답변만 돌아오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위원회는 이날 홍보 현수막 게재를 시작으로 고교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30일 마감 후 지역구 박대출 국회의원을 통해 교육부 장관에게 서명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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