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창업 지원 등이 포함된 청년창업사다리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6.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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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주일 120시간 노동' 발언 논란에 대해 "전태일 열사 시대에도 없던 노동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대체 청년들에게 어떤 사회를 권장하는 건가. 더 참혹하게 일하고, 더 끔찍한 현실을 겪으라는 말인가"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장 의원은 "전태일 열사는 하루에 14시간씩 1주일에 7일, 한 달에 2일을 쉬며 일했다고 한다"라며 "당시 노동시간을 단순계산해도 4주 총 362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전태일 열사 시대의 기준을 적용해도 주 120시간을 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과거로의 회귀도 이 정도는 어느 시대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 꼭 근거를 찾아주길 바란다"라며 "그리고 전태일 평전은 오래전부터 중고등학생 권장도서이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총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주 52시간제에 대해 "실패한 정책"이라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 52시간제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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