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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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핫 100 최신 차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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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또 다시 새 역사를 썼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에 진입하자마자 1위를 기록했다. ‘퍼미션 투 댄스’는 BTS의 통산 다섯 번째 차트 1위곡이 됐고, BTS는 이전까지 7주간 차트 1위곡이던 ‘버터(Butter)’를 자신들의 곡으로 ‘바통터치’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빌보드는 ‘퍼미션 투 댄스’가 이번주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7주간 1위를 지킨 ‘버터’는 7위를 기록했다. ‘버터’가 2위로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에는 못 미쳤지만 차트 ‘톱 10’에 두 곡을 올렸다는 값진 기록을 만들어냈다.
지난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이번 1위로 여러 가지 기록을 만들어냈다. 빌보드 차트 역사상 진입하자마자 1위를 차지한 55번째 곡이 됐다. ‘버터’가 그 앞순위였다. 비틀스와 마이클 잭슨의 뒤를 잇는 기록도 썼다. BTS가 ‘다이너마이트’와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버터’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5곡을 차트 1위에 올려놓는 데 걸린 기간은 10개월 2주이다. 비틀스가 6개월, 마이클 잭슨이 9개월 2주였다.
자신의 4곡이 모두 핫 100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기록한 4번째 아티스트라는 기록도 생겼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5곡, 저스틴 비버와 드레이크가 4곡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BTS는 서로 다른 곡으로 연달아 차트 1위를 한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아티스트가 곡만 바꿔 차트 1위를 이어간 것은 2018년 7월 드레이크 이후 BTS가 처음이다.
핫 100 순위는 음원 다운로드량과 스트리밍 수치·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반영해 산정한다. ‘퍼미션 투 댄스’는 주간 스트리밍 1590만회, 라디오 청취자수 110만명, 음원 다운로드 14만100회를 기록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순위는 1위, 스트리밍 순위는 8위였다.
‘퍼미션 투 댄스’는 BTS가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과 공동 작업해 발표한 곡으로 ‘누구나 허락 없이 마음껏 춤을 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수어(手語)를 활용한 안무와 마스크를 벗어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번 차트 1위는 이 같은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가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빅히트 관계자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춤추는 데 허락은 필요없다’는 메시지와 노랫말에 많은 팬들이 공감하고 편하게 즐겨준 덕분”이라고 했다. BTS는 ‘퍼미션 투 댄스’가 핫 100 차트 1위를 확정지은 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유경선 기자 lights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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