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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20일 오후 8시부터 50~52세 접종 예약…모더나·화이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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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4세는 전날부터 시작해 20일까지 / 21일 오후 8시부터는 50~54세 모두 예약 가능

세계일보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 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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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만 50~52세를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20일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8시부터 53~54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이 시작돼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하루 늦게 개시되는 50~52세의 사전예약은 내일(21일)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각각 하루씩 우선 예약의 기회를 취한 50~52세, 53~54세는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동시에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55~59세의 접종일정은 이달 26일부터 8월14일까지이며, 50~54세의 접종은 8월16일~28일에 이뤄진다. 다만, 8월16일이 광복절 대체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휴무를 할 수도 있어서 관련 기관에 확인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예약 첫날 신청자가 한꺼번에 접속해 시스템이 마비되는 일이 최근 발생한 데 따라, 이처럼 분산 예약 조치를 취했다.

애초 50대의 접종 마감일이 8월25일이었지만, 정부는 모더나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기간을 3일 더 연장했다.

또, 50대 전원에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으나 화이자 백신도 병행해 쓰기로 했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 일정이 불안정해진 탓이다. 50대가 쓸 화이자 백신은 애초 8월 접종분으로 확보해 둔 물량이다.

이와 관련해 추진단은 “7월과 8월에 들어올 모더나 백신의 총량은 당초 계획에서 달라지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모더나에서 결정해 통보한 7월 배정 물량이 7월 말에 집중돼 백신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50대 접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같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 백신인 화이자 백신을 추가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모더나로 사전예약을 마쳤더라도 최종적으로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은 4주이지만, 화이자 백신은 3주다.

추진단은 “접종일 전에 백신 종류를 문자로 개별 안내하고, 1차 접종이 끝나면 2차 접종일을 확정해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어떤 기준으로 화이자와 모더나를 배정할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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