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각) BTS의 세번째 영어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발매된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7주 연속 핫 100 1위를 기록한 ‘버터’(Butter)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4일 미국 인기 TV 토크쇼에 출연해 신곡 '퍼미션 투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빅히트뮤직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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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기존 1위 곡에 이어 후속 신곡으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2018년 7월 미국 가수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퍼미션 투 댄스’에 정상 자리를 내준 ‘버터’는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TS는 빌보드 싱글 차트 톱 10에 2곡을 올려놨다. 핫 100은 음원 다운로드 및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 순위를 낸다.
이로써 BTS는 ‘다이너마이트’, ‘새비지 러브’ 리믹스(피처링 참여), ‘라이프 고스 온’,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1위 곡 5개를 보유한 그룹이 됐다. BTS의 핫 100 1위 횟수는 ‘다이너마이트’(3회),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라이프 고스 온’(1회), ‘버터’(7회)에 이어 ‘퍼미션 투 댄스’까지 총 13회로 늘었다.
BTS는 10개월 2주 동안 5곡을 1위에 올려놨다. 지난해 8월 말 발매해 9월 1주 차에 첫 번째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가 1위를 차지했던 것이 시작이다. 이는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기간 기록이라는 게 빌보드 설명이다. 마이클 잭슨은 1987∼88년 9개월 2주 동안 ‘배드’ 앨범에서 다섯 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렸다. 최단기간 1위 곡 5개 달성이라는 타이틀은 현재 비틀스가 보유하고 있다. 비틀스는 1964년 6개월 동안 다섯 곡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또다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자신들의 성과에 놀라워하면서 팬들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지민은 빌보드 발표 직후인 20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직접 큰절을 올리는 사진을 게재하고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응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위버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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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미션 투 댄스’는 ‘버터’가 담긴 싱글 CD에 함께 수록된 신곡으로,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작곡 작업에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극복의 희망을 표현한 뮤직비디오와 국제 수어(手語)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 BTS 특유의 긍정적인 메시지가 잘 녹아든 곡으로 평가받는다.
박소정 기자(so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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