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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소방관 순직한 쿠팡 화재…"고의로 비상벨 6번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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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경기도 이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지요. 수사 결과 실제로 당시 시설을 관리하던 직원이 잘못 울린 줄 알았다며 화재경보기를 6번이나 꺼버린 걸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콘센트에서 시작된 불은 무섭게 타올랐습니다.

물류센터 연면적은 축구장 15개 크기였고, 종이상자와 비닐 등 인화물질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잡힌 줄 알았던 불길이 갑자기 다시 타오르면서 김동식 소방관이 안타깝게 순직했습니다.

불이 창고를 완전히 태우고 꺼지는 데는 닷새 넘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스프링클러 작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수종/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 (6월 18일) : 일반적으로 수신기가 자꾸 오작동을 하니까 소방시설을 작동 안 하게 일시 보류시켜두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 대상도 그런지 안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