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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고3 학생들, 화이자 접종 시작…97% "백신 맞겠다"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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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9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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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코로나 19 백신을 맞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전국 29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과 교직원들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 학생이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학수학능력을 앞두고 학생들의 감염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휴학 중이거나 2022학년도 대입에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도 백신을 맞게 됩니다. 고등학교에 준하는 특수학교, 외국인학교, 외국교육기관,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대안학교 등이 모두 포함입니다.

2학기 전면등교를 준비하며 고등학교 교직원도 접종 대상이 됐습니다. 휴직 및 파견 근무자를 포함해 기간제 교사, 산학겸임교사, 원어민 영어강사, 영어 보조교사, 교육공무직원 조리원 등 학교에서 학생들과 접촉하는 종사자는 모두 백신을 맞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접종 대상자는 약 65만 1,000명입니다. 이 가운데 97%인 63만 2,000명이 접종에 동의했습니다. 학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백신을 맞겠다고 했습니다. 학생의 경우 보호자 동의 절차도 거쳤습니다.

학생들은 접종 당일을 포함해 최대 3일까지 결석이 허용됩니다. 모두 출석으로 인정합니다. 4일 차부터는 질병 결석으로 처리됩니다. 각 학교는 접종 당일 재량으로 휴업 혹은 단축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 4일 이내까지도 재량 휴업이나 원격수업이 가능합니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습니다. 추진단은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며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이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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