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만300여명…23일끼지 집중접종
19일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 충북 청주 상당구 예방접종센터에서 고3 학생들이 백신을 맞기 위해 줄을 서 있다.(충북교육청 제공).2021.07.19.©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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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19일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청주 상당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충북과학고와 청주공고, 충북에너지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접종받은 것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1차 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날 청주에서는 1600여 명이 접종받고, 20일에는 2500여 명이 접종받을 예정이다.
이날 오전 접종받은 충북과학고의 한 교직원은 "접종받을 생각에 어젯밤 잠을 설쳤다"라며 "막상 접종을 받고 보니 괜히 걱정했다는 생각이 들고,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한결 덜게 돼 마음이 편안하다"라고 했다.
함께 접종받은 학생 역시 "어젯밤에 컨디션 조절 등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불안감 등은 없었다"라며 "이제 접종도 했으니 마음이 한결 더 판안해질 것 같다"라고 했다.
충북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학교별로 집중 접종을 진행해 1차 접종을 되도록 서둘러 마친다는 방침이다. 학교·기관별 접종시간은 보건소와 협의에 따라 각각 다르다. 학교별로 단체 접종 일자는 관할 보건소나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와 일정 조율이 이뤄진 상태다.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이날 오후 청주 상당구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접종받는 금천고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이번 고3 학생과 교직원 등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은 도내 일반고와 특성화고(84개교), 특수학교(10개교), 대안학교(3개교), 각종학교(2개교), 학력 인정 평생교육시설(1개교) 총 100개교와 미인가 교육시설(7개 기관), 대안 교육 위탁 교육기관(51개 기관) 총 58개 기관의 학생, 교직원 총 2만300여 명이다.
이들은 이날부터 1차 접종을 한 뒤 다음 달 9일부터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고3 학생과 교직원 예방접종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정적 운영과 학교 일상 회복을 기대한다"라며 "2학기 전면등교와 학교 교육 활동 정상화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30세 이상 충북 도내 유치원과 초등1·2 교직원과 돌봄 인력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30세 이하 보건·특수, 유치원, 초1·2 및 돌봄 인력 예약자 중 미접종자도 지난 17일까지 화이자 접종을 마쳤다.
30세 이상 특수교사와 보조 인력 화이자 추가 접종, 초3·4·5·6학년 교직원과 및 중학교 교직원, 기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7일까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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