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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에도 해외주식투자 열풍이 거셌다. 300조원에 가까운 금액이 해외주식 거래에 쓰였다. 특히 테슬라에 대한 거래가 꾸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국내 투자자의 지난 상반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2612억 달러(약 299조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직전 반기 대비 44.3% 급증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전체 결제금액(3234억 달러)의 80.8%에 달한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8%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미국과 유로시장, 홍콩, 중국, 일본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3% 차지했다.
주식만 따로 놓고 보면 미국 시장에 대한 인기가 압도적이다. 외화 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 주식 결제 규모의 93.4%를 차지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에 이어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상반기 결제금액은 178억 달러 수준이다. 직전 반기 193억 달러보다 7.8% 감소했지만 굳건한 1위다.
2위는 공매도 반대 운동의 중심에 섰던 게임스탑이다. 총 62억달러 규모가 거래됐다. 이 밖에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등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한편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도 889억 달러(약 101조원)로 직전 반기보다 23.1% 늘면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썼다.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1.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6%였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8위를 차지한 중국의 항서제약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 주식이다. 지난해 10위를 차지했던 넥슨(일본)은 순위권에서 떨어졌다.
강현창 기자 kanghc@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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