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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이낙연 측, 이재명 "박정희 찬양하던 분" 언급에 "왜곡 날조 독극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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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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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라디오에서 이낙연 후보를 겨냥해 '5·18 학살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하던 분'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측이 "터무니없는 왜곡 날조"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낙연 후보 측 배재정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전두환 찬양 주장은 1983년 이낙연 후보가 동아일보 기자 시절 당시 민정당 권익현 사무총장의 발언을 따옴표로 인용해 기사로 쓴 것을 마치 이 후보가 말한 것처럼 왜곡한 허위 날조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찬양했다는 것도 거짓 주장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배 대변인은 "이낙연 후보가 전남지사 재임 당시 국민통합을 위해 '동서화합포럼'을 김관용 경북지사와 함께 운영한 바 있다"면서 당시 김 지사가 훗날 김대중 대통령 탄신 100주년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같이 이름을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고 이희호 여사도 같은 취지로 그 기념사업회에 이름을 올렸던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며 그 후 기념사업회가 박정희 동상 건립을 추진하며 우상화 움직임을 보이자 참여를 철회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이러한 부분은 지난 2017년 이낙연 후보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때 충분히 해명한 부분이라며 이른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이런 사실을 의도적으로 왜곡 날조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무차별 공세를 벌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경기도 고위공직자의 네거티브 작전방 운영 의혹부터 해명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5·18 학살과 박정희를 찬양한 분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를 말하는거냐는 질문에는 "누구라고 말하긴 그렇다"며 피해갔지만, 정치권 안팎에선 이낙연 후보를 겨냥한 언급이란 해석이 잇따랐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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