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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지한솔·전예성·현세린, 공동선두... 박민지, 반전 이룰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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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공동선두에 지한솔, 전예성, 현세린 등 총 3명이 포진, 최종일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했다.

지한솔(27·동부건설)은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에서 열린 시즌 14번째 대회인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1(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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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승이자 통산3승에 도전하는 지한솔.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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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성의 13번홀 아이언샷.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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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린의 2번홀 티샷 장면.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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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전예성(20·GTG웰니스), 현세린(20·대방건설)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5월 시즌 첫승을 이룬 지한솔은 시즌2승이자 KLPGA 통산 3승에 도전한다. 전예성과 현세린은 아직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날 33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에서 공동선두를 내달린 지한솔은 '다시한번 우승 기회를 잡겠다'라고 했다.

지한솔은 "또 우승 기회가 찾아왔다. 내일 플레이하면서 흐름을 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우승 기회 꼭 잡고 싶다"며 더위에 대해선 "대구 여자이기에 선선한 날씨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2년간의 정규투어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현세린은 작년 이곳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서, 자신감이 있었다. (당시 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4위, 3라운드 4위, 최종라운드 공동15위) 내일 올 시즌 두번째 챔피언조를 경험하게 된다. 내일 최선을 다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라고 했다.

전예성은 "샷을 잘하는 친구 김희지 선수에게 샷을 할 때 어떤 생각을 갖고 치는지 물어봤다. 희지가 그냥 아무 생각 말고 핀으로 공을 보낸다고 생각하라고 조언을 했고 그 조언이 오늘 빛을 발했다. 특별히 자신감을 갖고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동선두 그룹과 공동12위와의 격차가 불과 3타차 밖에 나지 않아 최종일 대혼전을 예고했다. 그리 어렵지 않은 대회 코스 난도와 그린 스피드도 선수들의 경쟁에 더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최대 난적으로 등장한 찜통더위속에서의 막판 집중력 싸움에 따라 우승 왕관 향방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1타차 공동4위(13언더파)엔 첫날 선두를 차지한 이승연과 이다연, 허다빈, 박지영이 자리했다. 이다연은 "첫 우승한 대회(팬텀 클래식 With YTN)에서 망토를 입었는데, 이번 대회 우승자 망토도 나에게 잘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 우승자에겐 트로피 대신, 왕관과 핑크 망토, 요술봉이 주어진다.

선두와 2타차 공동8위엔 박주영, 최은우, 이주은3 등 총 4명이 위치했다. 5타를 줄인 최혜진은 김우정, 김세은과 함께 공동12위(11언더파)를 했다.

공동15위(10언더파)엔 장하나, 김지영2, 임희정, 안지현, 이기쁨, 홍정민, 박결 등 7명이 위치했다.

베테랑 홍란, 배소현, 김새로미 등은 공동22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시즌6승자' 박민지는 버디2개와 보기1개로 1타를 줄여 김희지와 함께 공동33위를 했다. 박민지는 지난 대보오픈 대회 마지막 18번(파4)홀에서의 환상적인 버디로 '짜릿 6승'을 거머졌다. 이날 순연된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는 3연속 버디로 컷을 통과하는 근성을 보였다. 공동선두그룹과 7타차 격차가 있지만 박민지의 최종일이 기대되는 이유다.

'시즌 첫 메이저 우승자' 박현경 역시 3타를 줄였지만 공동36위를 기록했다.

'신인상 부문 1위' 송가은은 5언더파로 공동45위, 김해림은 공동57위(3언더파), 배경은은 공동62위(2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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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라인을 읽고 있는 시즌6승자 '대세' 박민지.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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