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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얀센 접종' 30대 교사 아들 혼수상태…"인과성 심의 촉구" 靑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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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맞은 30대 교사가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조속한 인과성 심의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데일리

(사진=방인권기자)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의심 인과성, 조속히 심의해 주세요”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혼수상태에 빠진 교사 A씨(34)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청원인은 “아들은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현재 고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실한 교사”라며 “평소 술을 마시거나 담배도 전혀 피지 않았고 체육관에서 체계화된 운동으로 꾸준히 체력을 관리해오던 매우 건강한 청년”이라고 적었다.

그는 “87년생 아들이 코로나19 얀센 백신을 6월 11일 오전 예방 접종했고 예방접종 후 25일째 되던 7월 6일 초저녁 쓰러졌다”며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도 전혀 없었고 기저질환 역시 전혀 앓은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119신고 5분 후 즉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실로 후송 뇌경색 의심 증상으로 40분 이내 응급시술 처리하였으나 7월 16일 현재 11일째 회복불능의 혼수상태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청원인은 “의료진은 현재 환자의 뇌는 전체적으로 손상되어 거의 기능을 상실한 회복 가능성 0%인 상태이다. 신의 기적이 없는 한 회복이 불가능하다”며 “뇌부종으로 인한 뇌압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수차례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방접종 부작용 의심 신고 요구와 보건소에 확인 요청을 통해 당국에 신고된 상태”라며 “자식을 위해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는게 너무 애달프고 가슴이 아프다”고 적었다.

청원인은 “비록 아들이 정상인으로 회복될 수는 없지만 당국의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성 검증으로 아들이 편안히 연명할 수 있는 조처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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