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4 16GB 달고 30만원대, 갤버즈2는 '노캔' 달고 17만원대?

갤워치4·갤버즈2 등 언팩 공개될 주변기기 정보도 유출

OS바뀐 갤워치4, 이에 맞춰 저장용량도 16GB로↑

아마존 캐나다 홈페이지를 통해 유출된 삼성 갤럭시워치4(아마존 캐나다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 언팩이 오는 8월11일 개최를 앞둔 상태에서 주요 기기들의 가격들도 속속 유출되고 있다. 신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모두 사양 수준보다 저렴한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서는 대규모 저장용량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며 "갤럭시워치4, 갤럭시워치4 클래식 모델에는 16기가바이트(GB) 저장용량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대용량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협업해 개발한 새로운 워치 운영체제(OS) '웨어OS' 떄문인 것으로 보인다. 웨어OS에서는 사용자가 안드로이드폰에 설치하는 앱의 스마트워치 버전이 자동으로 시계에 설치된다. 그만큼 시계 자체 용량도 커져야 한다.

또 갤럭시워치4 시리즈에는 엑시노스W920 칩셋이 탑재된다. 엑시노스W920은 엑시노스9110에 비해 1.25배 처리속도가 빠르고, 그래픽 성능은 8.8배 향상됐다.

이같은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아마존 캐나다 웹페이지에서 잠시 올라왔다 사라진 가격에 따르면 Δ갤럭시워치4 44㎜ 346.82캐나다달러(약 32만원)Δ갤럭시워치4 40㎜ 309.85캐나다달러(약 29만원) Δ갤럭시워치4 클래식 46㎜ 463.88캐나다달러(약 43만원) Δ갤럭시워치4 클래식 42㎜ 427.73캐나다달러(약 39만원)이었다.

북미 가격과 국내 출시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갤럭시워치4 시리즈는 30만원대에, 고급 모델인 갤럭시워치4 클래식는 4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는 '프로'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다. 유출된 갤럭시버즈2 렌더링 (91모바일 갈무리)© 뉴스1

또 이번 언팩에서 공개되는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는 '프로' 모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을 탑재한다. 가격은 갤럭시버즈 프로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버즈2의 설정 창을 통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

IT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버즈2는 149~169달러(17만~19만2000원)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버즈 프로보다 다소 사양이 떨어지더라도, 이같은 가격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지원한다면 무선이어폰 업계를 뒤흔들만 하다"고 평가했다.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가 공개한 갤럭시버즈2의 설정 창을 통해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다는 점이 알려졌다.(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 갈무리) © 뉴스1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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