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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목동 한가람고, 자사고서 일반고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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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동성고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대입정책 변경 등으로 학생충원 어려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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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한가람고가 내년도에 일반고로 전환한다. 서울에서 2019년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통과한 5개 학교 가운데 일반고로 자발적 전환을 택한 것은 동성고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한가람고는 16일 “학령인구 급감과 자사고 폐지 정책, 학생부 기재 간소화 등 새로운 대입 정책, 고교 전면 무상 교육 시행 등으로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 2025년으로 예정된 자사고 폐지는 향후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조차 갖기 어렵다”고 일반고 전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6월 초부터 교직원·학부모·학생 등 학교 구성원들 간에 논의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했고 이달 학교운영위원회와 학교법인 이사회를 거쳐 2022년도 신입생부터 일반고로 학교 유형을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1997년 개교한 한가람고는 2010년 자사고에 지정됐다. 서울시교육청 운영성과평가에서도 교육 과정의 다양화와 특성화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19년 자사고로 재지정된 바 있다. 하지만 교육여건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내려놓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시교육청 측은 “한가람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학교·법인·학부모·교육청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전환기 복합 교육 과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서울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은 지난 5월 전환을 결정한 동성고에 이어 두 번째다. 한가람고를 포함해 지금까지 서울에서 자사고 지위를 반납한 학교는 총 8곳이다. 앞서 2012년 동양고, 2013년 용문고, 2016년 미림여고·우신고, 2019년 대성고·경문고 등이 일반고로 전환한 바 있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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