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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명숙, 억울하면 재심 신청하라...부끄러운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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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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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2021.7.15/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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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정치자금을 받지 않았고, 대법원의 유죄판결이 그렇게 억울하다면 재심을 신청하면 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여권이) 한 전 총리 단 한 사람을 위해 이렇게까지 막무가내로 사법 체계를 망가뜨리는 것이 정상인가"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4일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 관련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 결과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민원 기록 검토 과정에서 부적절한 수사관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월 한 전 총리 사건에 대한 민원이 법무부에 접수되자 대검은 감찰부에서 인권부로 사건 재배당을 시도해 조사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윤석열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하다 하다 안 되니 요란하기만 하고 알맹이도 없는 감찰 결과로 '한명숙 구하기'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또 속을 것이라 착각하고 부끄러움조차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도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다고 봐 전원합의체가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유죄판결을 확정했다"며 "현 정권 주도로 진행된 감찰에서도 수사과정에서 불법은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정권은 '우리 힘이 더 세니 대법원 판결은 무시하고, 우리 편만 살릴거다, 너희들이 뭐 어쩔건데' 식의 태도로 일관한다"며 "지금 우리나라엔 법 위의 특권계급이 탄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윤 전 총장은 "힘을 모아 이 정권의 연장을 막고, 압도적으로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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