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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둘러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코바나콘텐츠 전시 후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회계 전담 수사관을 추가 파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은 수사 착수로 증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방위적 계좌 추적과 회계 분석 등 ‘저인망식 수사’를 통해 진실 규명에 나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최근 대검으로부터 회계 분석 요원 4명을 파견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반부패·강력부 소속인 ‘회계 분석 요원’은 기업 재무제표 분석 및 주식 가치 평가 등 기업 비리와 관련 팀 수사에 투입되는 전문 수사관을 가리킨다. 통상 대기업 등 대형 사건 수사에도 2~3명의 회계 분석 요원이 파견되는 만큼 대검이 4명의 회계 분석 요원을 수사팀에 충원한 데 대해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반부패·강력2부는 김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겨냥해 최근까지 100여 건이 넘는 계좌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회사 관계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회계 전문 수사 인력을 충원한 것은 본격적으로 혐의점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구아모 기자 amo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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