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전국지표조사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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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함께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3강 구도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15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둘째 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6%,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0%를 기록했다. 두 후보 모두 전주 대비 1%포인트(p)씩 떨어졌다.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4%p 상승한 14%로 집계됐다. 2위인 윤 전 총장과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안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전통적인 진보 진영의 텃밭인 호남(광주·전라)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이 이 지사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1주차 조사 당시 호남에서 이 지사는 33%, 이 전 대표는 21%를 얻었지만 이번주 이 지사는 전주 대비 6%p 하락한 27%,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9% 상승한 30%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지사 지지율은 전주 대비 1%p 하락한 48%, 이 전 대표는 전주 대비 6%p 오른 30%로 집계됐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 절반인 50%의 지지를 받았다.
뒤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각각 2%로 동일했다. 황교안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각각 1% 지지율을 기록했다.
보수지지층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38%로 선두를 기록했고 그 뒤를 홍준표 의원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7%로 2위였다.
윤 전 총장은 1위를 지켜내긴 했지만 전주보다 4%p 하락했고 45%를 기록한 6월5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은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7%p 하락했다.
반면 홍 의원은 1%p 상승했다. 전주에 조사대상에 이름조차 올리지 않았던 최 전 원장은 홍 의원과 동률을 기록하며 보수층에서 적지 않은 지지세를 과시했다.
'없다' 15%, '모름·무응답'은 7%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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