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4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진행된 '제 22회 소비자의 날 시상식'에서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rumi@osen.co.kr |
[OSEN=장우영 기자] 중국에서 날아든 황당한 루머에 또 한번 연예계가 들썩였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부분이다. 한국 연예계를 둘러싸고 루머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15일 중국 매체 ‘소후연예’는 우효광이 한 여성과 함께 있는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설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우효광이 늦은 밤 일행과 함께 차에 타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우효광은 차에 타기 전 한 여성을 불렀고,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이 여성은 유효광의 무릎 위에서 웃으며 휴대전화를 만졌다. 짧은 영상이지만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이 아닌 다른 여성을 무릎에 앉히흔 모습 등이 담기면서 불륜설이 제기됐다.
SNS 등을 타고 이 영상과 해당 매체의 보도가 확산됐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우효광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봤고, 다른 측에서는 중국에서의 보도가 루머인 경우가 많아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한다며 팽팽히 맞섰다.
[OSEN=이대선 기자]배우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sunday@osen.co.kr |
우효광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지인들과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영상에 등장하는 분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께서 우효광-추자현 부부를 아껴주시는 만큼, 해프닝이 확산된 것에 대해 당사자들 역시 앞으로의 행동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매체를 통해 불거진 추자현-우효광 불륜설은 약 2시간 만에 진화되며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중국에서부터 날아든 ‘아니면 말고’ 식의 루머가 또 다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 점은 불편하게 남아있다.
중국발 가짜뉴스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국 연예계를 둘러싸고 각종 루머들을 사실인 듯 보도하며 대중을 현혹시키고 있다.
가수 싸이(왼쪽)와 윤아.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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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배우 김수현과 안소희가 결혼한다는 보도를 내놨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김수현과 안소희가 1년 동안의 비밀 교제 끝에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결혼설이 불거지기 2년 전,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기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가짜 뉴스’였다. 당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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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윤아와 싸이는 불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 역시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된 내용이다. 홍콩매체 펑황넷은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전인 6개월 전 윤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는 황당하고 어이 없다는 반응이었고, 윤아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어이없다. 싸이와 언니 분한테도 죄송하다. 스캔들이면 모르겠는데 가정이 있는 분과 생뚱맞게 불륜설이 나서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여러 루머가 사실인 듯 둔갑해 보도되면서 대중을 현혹하고 기만하고 있다. 한국 연예인들의 사생활부터 이혼, 재결합 등을 거론하며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어 눈살이 찌푸려진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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