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복암리고분전시관, 20일부터 공개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 |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삼국시대 금동신발 중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 된 '나주 정촌고분 출토 금동신발'이 나주에서 2주간 전시된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나주 복암리고분전시관에서 20일 시작하는 기획전 '신선(神仙)되어 하늘 나라샤'에서 정촌고분 금동신발을 개막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 기관이 함께 마련한 전시는 9월 30일까지 이어지며, 내달 2일부터는 금동신발 재현품을 선보인다. 고분에서 함께 출토한 장식용 칼인 '모자도'(母子刀)는 진품과 재현품이 같이 나온다. 모자도는 큰 칼인 모도(母刀)에 작은 칼인 자도(子刀)가 붙어 있는 형태다.
전시에서는 정촌고분 금동신발 형태와 문양을 관찰하고, 신발에 담긴 상징적 의미를 상상해 볼 수 있다.
정촌고분은 사적으로 지정된 복암리 고분군과 인접해 있으며, 금동신발이 발견된 돌방무덤을 비롯해 독널, 돌덧널 형태 무덤이 추가로 조성됐다.
정촌고분 금동신발은 5세기 후반에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발등에 있는 용머리 장식이 특징으로 꼽힌다. 동시에 보물로 지정된 '고창 봉덕리 1호분 출토 금동신발'과 형태, 제작 기술, 문양이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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