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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안 나가잖아요…괴물 수비수 토트넘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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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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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랑스 출신 세비야 '괴물' 수비수 쥘 쿤데(23)를 눈앞에서 놓쳤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쿤데가 토트넘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쿤데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팀 세비야 수비 핵으로 활약하며 떠오르는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등과 연결됐다.

놀랍게도 이 중에서 한 발 앞서 움직인 토트넘이 앞섰다. 이날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토트넘이 3000만 유로(약 400억 원)에 다빈손 산체스를 더해 세비야와 쿤데 영입을 협상했다.

하지만 쿤데가 거절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르카는 "쿤데는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지 않으면서 선수로서 성장에 도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절 배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7위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쳤다.

유로파리그 출전까지 무산됐으며 한 단계 아래이자 2021-22시즌 처음 출범하는 UEFA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로 향한다.

반면 세비야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 팀으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자동 진출한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4위로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쿤데의 대안으로 밀란 슈크리니아르(25, 인테르 밀란)를 낙점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성사 직전까지 갔던 수비수.

하지만 당시 토트넘과 계약에 합의했던 슈크리니아르는 현재 밀라노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단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다가 지난 시즌 주전 수비수로 위상이 달라졌으며, 쿤데와 마찬가지로 챔피언스리그 출전 여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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