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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미얀마 '산소 대란'…산소통 충전하려는 시민들에 군경 총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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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폭증 속 군정은 개인공급 막아…'숨 쉴 수 없다' 문구 퍼져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잡은 미얀마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 사태 때문에 '산소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도 병상 포화로 집에서 치료해야 하는 시민들이 의료용 산소통을 채우려 새벽부터 산소 공장을 찾고 있지만, 군사 정권이 개인에 대한 산소 공급 통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14일 미지마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틀 전 최대 도시 양곤의 한 산소 공장 앞에서 산소통 충전을 위해 줄 서 있던 시민들을 해산하기 위해 미얀마군이 총탄 수 발을 공중에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