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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윤석열 검증 30분이면 충분…이낙연은 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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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윤석열 정책 없어…그럴 싸한 이벤트로 가득"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박용진 의원 초청 왁자지껄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7.1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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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검증하는데 30분이면 족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그저 그런 후보, 식상한 후보"라고 했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는 질문에 "예전에 1시간만 주면 윤 전 총장의 밑천을 다 드러내 보이겠다고 했는데 지금 보니까 시간을 너무 많이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윤 전 총장은) 검증할 정책이 하나도 없다"며 "그냥 그럴 싸한 이벤트와 행보만 보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그럴 싸한 이벤트와 행보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보는 눈이 얼마나 높고 날카로운데 그저 저렇게 눈가림 용으로만 행보해서 민주당 흉보고 문재인 대통령 비판하는 걸로 자기 표가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지지율이 유지된다는 건 천만의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고 보장되는 검찰총장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나와 정권과 갈등 국면을 이용해 정치적으로 악용했다는 측면에서 저는 두고두고 비판 대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검찰을 아예 정치 중립의 장에서 정치 한복판으로 끌고와버린 역사적 과오만 지적될 것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이낙연 예비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선 "본인이 잘해서인지 아니면 이재명 예비후보의 불안감이 증폭되어 나타나는 현상인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 상승세는) 그저 그렇다. 지금 몇퍼센트대 올랐다고 하는데 사실 원래 40%대 (지지율) 계셨던 분"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이미 총리를 하던 시절 어떤 정책을 썼고 당대표 시절 어떤 결정을 했는지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토론회 때 (이 예비후보는) 부동산 정책일 실패했다고 그러셨는데 그 전쟁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보다 더 높은 결정 단위에 있었던 분"이라며 "총리로서 부동산 전쟁에서 패배한 장수다. 그런데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다며 똑같은 정책을 가지고 나오면 국민들은 '그저 그런 정책, 그저 그런 후보'로 보지 않겠냐 말씀드렸다"고 했다.

"우리 내부에서 누가 1등이냐에 대해서 눈에 띌 수는 있겠지만 국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건 좀 어려운 상황을 만들지 않겠냐는 측면에서 (이 예비후보는) 그저 그런 후보, 국민에게 식상한 후보"라고도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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