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무섭게 확산하면서 13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28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903명보다 385명 많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이다.
폭염 특보 속 코로나19 검사 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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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스템 오류-예약 조기마감 논란…정은경 "연령 세분화하고 시간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예약 시스템에 오류가 잇따라 발생한 데 이어 55∼59세 접종 사전예약이 보유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되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논란이 일자 정부가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접종예약 관련 질의에 "좀 더 분산해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대상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 지난 8일 0시부터 2시간 넘게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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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 전국민 재난지원금 당론추진…'캐시백' 폐기 가닥
더불어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기존 '소득하위 80%'에서 100%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폭 손질하겠다는 것이다. 국채 상환분까지 감안해 4조원대 증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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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 5.1% 오르는 최저임금…사회적 갈등 재점화 우려
현 정부 초기 뜨거운 논란이 됐던 최저임금 이슈가 현 정부 말기에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경영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오면서 저임금 노동자와 소상공인이 대립하는 이른바 '을과 을의 갈등'을 다시 촉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밤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천160원으로 의결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8천720원)보다 5.1%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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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산업자 금품수수' 이동훈 경찰 조사…"여권이 공작"
수산업자를 사칭한 김모(43·구속)씨로부터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동훈(51)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13일 경찰에 출석해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오후 6시께까지 이 전 위원을 소환해 조사했다. 사기 등 혐의로 구속돼 재판 중인 김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이 전 위원에게 골프채 등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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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윤석열에 우세' 조사 파장…"특정후보 입김" "역전 시작"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야권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앞선다는 첫 여론조사 결과에 여권 경쟁자들은 저마다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양자 대결에서 이 전 대표는 43.7%로 윤 전 총장(41.2%)에 2.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윤 전 총장과 양자 대결에서 41.5% 대 42.2%로 오차 범위 내에서 뒤졌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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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폭동에 LG 이어 삼성도 일부 피해 발생
최근 며칠 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동과 약탈이 급속도로 번지면서 한국 기업 중 LG에 이어 삼성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현지 기업 주재원 등에 따르면 이번 소요의 주요 발생지인 동남부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삼성 물류창고에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간밤에 콰줄루나탈에 있는 창고에 (약탈)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치안 부재로 인해)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이 어렵고 시간이 좀 더 지나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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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李중사 사건' 수사 특임검사 긴급임명…창군 이래 처음
국방부가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합동수사단에 '특임검사'를 긴급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창군 이래 특임검사 제도가 도입된 것은 사상 처음으로, 2라운드에 접어든 국방부 합동수사가 사실상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르면 내주 해군본부 검찰단장인 고민숙 대령(진)을 특임 군검사로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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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종부세법 '억단위 반올림' 수정할듯…사실상 철회수순
더불어민주당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을 '상위 2%'로 한정하는 방안과 관련, '반올림 조항'의 수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종부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이자 조세소위원장인 김영진 의원과 법안 처리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억원 미만은 반올림하여 계산한다"고 규정된 과세 기준의 수정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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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국 "무식한 X" 김재원 "정신감정"…막말 SNS설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13일 막말에 가까운 설전을 주고받았다. 먼저 김 의원이 민주당 대선경선 선거인단 가입으로 역선택 논란을 촉발한 김 최고위원을 향해 '무식한 놈'이라고 공개 비판하자, 김 최고위원이 '정신감정'을 거론하며 맞받은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수행실장인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김 최고위원을 겨냥해 "무식한 놈이 용감하고, 양심 없는 놈이 뻔뻔하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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