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세계일보 언론사 이미지

“헌신짝 취급” “국정이 장난이냐”.. 與 대선주자들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에 野 맹비난

세계일보
원문보기

“헌신짝 취급” “국정이 장난이냐”.. 與 대선주자들 ‘재난지원금’ 합의 번복에 野 맹비난

속보
中 "중앙군사위 장유샤 부주석·류전리 위원, 기율위반 조사" < CCTV>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 번복 비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3일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여야 합의를 번복한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비판을 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 받는 정치라지만 이건 아니다”며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국민을 주권자로 보고 두려워 할 줄 아는 공당이라면 이런 번복 논란이 있을 수 없다”며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사상 초유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어제, 국민의힘은 국민을 세 차례나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낮에는 재난지원금을 두고 선거용 매표행위라고 비난하더니, 저녁에는 당대표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우리 당 대표와 합의했고, 100분 후에는 그것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국정과 민생을 손바닥 뒤집듯 농락하는 야당을 개탄한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를 100분 만에 뒤집다니 국정이 장난이냐”고 쏘아붙였다.

추 전 장관은 “방역 장기화로 골목경제가 메말랐다”며 “골목경제의 저수지에 물을 대야 한다. 재난지원금은 소비 촉진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긴급 소방수를 뿌린 다음 두텁게 지원할 대상을 선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정당 정치에서 여야 간 정치 합의란 정치의 시작과 끝”이라며 “지금은 당리당략을 따질 때가 아니다. 국민의 어려움만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여야 합의의 정신을 살려 실질적이고 신속한 피해계층 지원 확대에 국회가 역할해야 한다”며 “대승적으로 합의된 사안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진정한 국민의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