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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국내 백신 접종

질병청 "접종 완료자 중 위중증·사망 전무…얀센 예방률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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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확진 '12월 16.1명→7월 3.5명'

얀센 접종완료자 발생률 10만명당 0.58명, 미접종자 8.11명

뉴스1

13일 오후 서울 노원구 코로나19 접종센터를 찾은 한 택배기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2021.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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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권영미 기자,김태환 기자,강승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백신 접종을 실시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대상군에서는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위중증 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얀센 백신도 92.8%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60대 이상 인구 집단에서는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서 확진환자, 위중증 사례 그리고 사망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60대 이상 연령대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3차 유행이던 12월 10만명당 16.1명까지 증가했다가, 4월에는 인구 10만명당 8~10명 사이를 유지했다.

이후 백신 접종이 시작된 5월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60세 이상의 누적 1회 접종률이 88.3%에 도달한 7월1주차(6월26일~7월3일)의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3.5명까지 감소했다. 반면 60세 미만 연령대 발생률은 5월초부터 전체 연령 평균 발생률보다 증가하는 양상이다.

5월에 확진된 60세 이상 확진자 3906명에 대한 분석 결과, 94.7%(3702명)는 백신 미접종자이거나, 1회 접종을 받았더라도 접종 후 14일(항체 형성 기간)이 지나기 전에 확진된 사례였다.

확진 후 28일간 임상경과를 추적 관찰한 결과, 미접종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7.2%, 사망률은 1.8% 였고, 1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의 위중증률은 5.5%, 사망률은 0.5%, 2회 접종완료 후 확진자 중 위중증 및 사망자는 없었다.

예방접종 완료 후 감염된 사례에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100%로 확인되었고, 1회 접종완료자에서 22.8%의 중증예방, 71.4%의 사망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한편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월10일부터 시작한 얀센 백신도 92.8%의 감염예방 효과를 나타났다.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 117만666명 중 지난 5일까지 누적 접종자는 112만2051명으로, 접종 후 14일이 지난 접종완료자는 111만9227명이었다.

얀센 백신의 접종완료자 중 발병률은 10만명당 0.58명이었지만, 미접종자는 8.11명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단장은 "백신 접종이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과 중증 질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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